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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등 90년대 스타의 수영복
‘스윔 슈트’ 30년만의 재유행

패션 업계 ‘레트로 열풍’ 타고
수영복에도 복고 바람 거세

토리버치, 비이커 등 복고 컬러와
패턴 활용한 레트로 아이템 선봬  
 
 
패션업계에 부는 레트로 열풍은 수영복도 예외가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올 여름 여성들의 수영복 스타일링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1990년대 유행했던 ‘스윔 슈트’가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윔 슈트는 심은하, 강문영 등 1990년대 하이틴 스타들의 여름 화보 필수 아이템으로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허리와 가슴 라인을 부각시켜 여성성을 강조하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 전개하는 ‘토리버치(TORY BURCH)’는 화려한 컬러의 레트로 무드 패턴이 들어간 스윔 슈트를 선보였다. 토리버치의 ‘아이리스 원피스’는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컬러 스윔 슈트에 강렬한 레드, 블루 컬러 아이리스 패턴으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흔히 쓰이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플라워 패턴에서 벗어나 흰 캔버스 위의 유채화를 보는 듯한 컬러감이 인상적이다. 최고급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 및 내구성 또한 뛰어나며, SPF 50의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갖췄다. 가격은 31만 8000원이다.
 
비이커(BEAKER)는 스윔 슈트 전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오프닝(5Pening)’과의 협업을 통해 90년대 컬러와 패턴의 조합으로 복고풍 스윔 슈트를 재현했다. 몸매 라인을 부각시키는 현대적인 실루엣이 아닌 박시한 느낌의 90년대 스윔 슈트 실루엣에 옐로우 깅엄 체크 패턴과 복고풍 그린 컬러를 조합해 제대로된 복고 느낌을 살렸다. 또, 그린 컬러 솔리드 스윔 슈트 등 90년대 느낌이 강한 컬러를 사용해 정통 복고 스윔슈트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스윔 슈트 상품은 솔리드 네이비, 깅엄 체크 2종, 플라워 패턴 등 네 종류로, 모두 14만 5000원이다.
 
르베이지(LEBEIGE)는 복고 실루엣에 현대적인 지오메트리 패턴을 더해 우아한 스윔 슈트를 완성했다. 실루엣은 90년대 초반의 전형적인 스윔 슈트지만 톤 다운된 컬러의 기하학적 패턴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같은 패턴의 파우치와 랩스커트를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스타일링 할 수도 있다. 스윔 슈트의 가격은 58만원이며 파우치와 랩스커트가 함께 제공된다.
 
에잇세컨즈는 프릴 디테일로 독특한 레트로 감성을 살린 스윔 슈트를 선보였다. 낮은 톤의 네이비 컬러와 깊은 주름이 들어간 가슴 부분의 프릴 디테일이 복고 느낌을 살리는 한편 여성스러움을 함께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복고 실루엣을 살렸지만 어깨끈을 가슴 가운데에서 시작해 목을 감싸도록 만들어 트렌디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네이비 프릴 스윔 슈트는 4만 9900원이다.
 
조성연 토리버치 팀장은 “스윔 슈트는 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으나,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유행이 돌아오고 있다.”며 “스윔 슈트는 실루엣과 패턴에 따라 스타일을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는 휴양지의 패션 아이템 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