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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 발표

제8회 SFDF 수상자로 디자이너 최유돈, 최철용 선정

제일모직, 세계적인 디자인 인재 발굴을 통한 한국 패션 위상 제고

SFDF 수상자, 에잇세컨즈 콜라보레이션 ‘눈길’

제일모직은 27일, 디자이너 최유돈(Eudon Choi, 런던)과 최철용(Cy Choi, 파리)이 제 8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작년에 이어 2회째 선정됐다고 밝혔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일모직이 지난 2005년에 설립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함께, 대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후원과 투자가 지원된다. 그동안 SFDF는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

최유돈, 최철용 디자이너의 2회째 연이은 수상은, 두 디자이너가 지난 1년간 보여준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FDF가 일회성의 후원금 지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글로벌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이 명백히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역대 SFDF 2회 이상 수상자 명단
정욱준(2009/2010/2011 수상자, 총3회 수상), 두리정(2006/2007 수상자, 총2회 수상), 박고은(2006/2007 수상자, 총2회 수상), 스티브J & 요니P(2007/2008 수상자, 총 2회 수상), 최유돈(2012/2013 수상자, 총2회 수상), 최철용(2012/2013 수상자, 총2회 수상)

제 8회 SFDF 수상자로 ‘최유돈’, ‘최철용’ 선정

지난 해(제 7회, 2012년)에 이어 제 8회(2013년) SFDF 수상자로 선정된 디자이너 최유돈과 최철용은, 패션의 중심 도시에서 매 시즌 자신의 컬렉션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고,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디자인의 창의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균형 있게 갖췄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년간 두 디자이너가 보여준 괄목할만한 성장 역시 인정받았다.

최유돈 : 런던을 중심으로 밀라노, 뉴욕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美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호평을 받은 신진디자이너

최유돈(Eudon Choi)은 영화배우 시에나 밀러의 패션 브랜드인 ‘트웬티 에잇 트웰브(Twenty8Twelve)’와 ‘올 세인츠(All Saints)’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09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유돈 초이(Eudon Choi)`로 런던을 중심으로 밀라노, 뉴욕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업계에서는 최유돈을 ‘영국 패션의 새로운 경향을 이끄는 신진 디자이너’로 평가하고 있다. 최유돈은 2011 WGSN 글로벌 패션 어워드(WGSN 2011 Global fashion awards)’에서 한해동안 가장 주목을 받은 신진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인 ‘이머징 탤런트 프라이즈(Emerging Talent Prize)’를 수상했으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보그 탤렌츠(2011 Vogue Talents Corner Exhibition)’에 출품, 미국의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에게 ‘아름다운 컬렉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9년 런던 패션위크 진출에 이어 2012년 2월에는, 런던 패션위크에 온스케쥴로 데뷔, 3년차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내면서 스타일닷컴 등 해외 언론들과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최유돈의 컬렉션은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런던의 셀프리지(Selfridges)를 비롯해 홍콩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서울 10꼬르소꼬모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유돈의 디자인은 여성복임에도 ‘정교한 테일러링’이 눈에 띄는데, 이는 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개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과거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그의 경험이 디자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철용 : 파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

최철용(Cy Choi)은 홍익대 의상대학원, 밀라노 도무스 아카데미(Domus Academy, Milan) 패션디자인학과를 거쳐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디자인 컨설턴트 및 아트디렉터로서 활동하였으며, 2009년 남성복 브랜드 ‘씨와이 초이(Cy Choi)’를 런칭,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다. 그는 밀라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의 다양성 및 컬러의 활용’이 우수하고, 디자인의 디테일 등이 뛰어나 ‘기본기가 탄탄한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최철용의 디자인은 `경계(boundary)`를 중심으로 매 시즌 미학적 잠재성을 표현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 및 관계를 실현하고 있다. 2013년 S/S 컬렉션에는 일본의 가죽브랜드인 레더 팩토리 로베로(Leather Factory Roberu)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개성이 드러나는 독특한 쇼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것은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최철용은 2011 F/W 컬렉션부터는 꾸준히 서울패션위크에도 참석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브랜드의 세계화 정책으로 추진하는 `Seoul`s 10 Soul`에 최범석, 스티브 & 요니 등과 함께 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되어 파리에서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현재 최철용의 컬렉션은 밀라노의 단토네 (Dantone), 런던의 베르티스(Vertice), 프랑크푸르트 프리다(Frida), 싱가포르 Club21 등 유럽, 미주, 아시아 유명 백화점과 편집샵에서 판매되고 있다.

SFDF 수상자, 에잇세컨즈 콜라보레이션 진행

제 8회 SFDF 수상자인 디자이너 최유돈과 최철용은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각각 진행한다. 이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두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대중성이 강한 에잇세컨즈를 통해 소개하고, 글로벌무대에서 활동하는 유망디자이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성복 디자이너 최유돈은, 70년대 초의 스포츠웨어에서 받은 영감을 에잇세컨즈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총 9벌의 아이템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며, 남성적인 컷(cut)을 여성복에 활용한 최유돈 특유의 ‘정교한 테일러링’이 잘 드러난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개성이 강한 남성복 디자이너 최철용은, ‘영웅, 승리’라는 컨셉을 총 8벌의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표현했다. 현 시대의 영웅처럼 멋진 젊은이의 모습을 최철용만의 정교하면서도 절제된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경쾌하게 담아냈다. 이번 SFDF 두 수상자와 에잇세컨즈의 콜라보레이션은, 12월 6일 에잇세컨즈 명동, 가로수길, 강남, IFC몰, 타임스퀘어점에서 동시에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