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아웃도어 런칭 통해 ‘2015년 1조’ 정조준
□ 2012년 봄, 7번째 서브 브랜드 빈폴 아웃도어 런칭
□ 20~30대를 타겟으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로 전개
□ 2012년 가을, 빈폴 아웃도어 중국 진출
□ 빈폴, 글로벌시장 진출로 2015년 매출 1조원 목표
■ 제일모직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BEANPOLE)’이 내년 봄 빈폴의 7번째 서브 브랜드인 ‘빈폴 아웃도어(BEANPOLE OUTDOOR)’를 런칭하고, 2012년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빈폴 아웃도어는 연 매출 5,000억원을 국내 최초로 돌파(2010년 5,250억원)한 빈폴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다.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하여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업계에서는 20~30대의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다크호스로 주목하고 있다.
■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2011년 현재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향후 수년 내 5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빈폴 아웃도어는 런칭 첫해인 2012년에만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4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며, 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국내 1위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빈폴 아웃도어는 기존 아웃도어 대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할 예정이다. 빈폴 아웃도어의 중심가격대는 아우터 : 25만원, 팬츠 : 12만원, 이너웨어 : 9만원, 가방 : 8만원 대 이다.
■ 빈폴의 디자인과 아웃도어의 기능성의 만남으로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제안
빈폴 아웃도어의 컨셉은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 Outdoor Wear’이다.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옷으로 인식되던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스타일을 더했으며, 등산용 외에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웃도어를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빈폴 아웃도어는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다른 활동성 지수를 고려한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고기능성 블랙 라벨 (BLACK LABEL)
높고험한 산 등반과 같은 활동성 지수 100에 해당하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BLACK LABEL’은 초경량 방풍 소재와 체온에 따라 반응하는 스마트 발열 소재를 사용한 고기능성 라인이다.
많은 절개와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는 기존 아웃도어 의류와 달리 블랙을 기본으로 톤다운된 그레이나 블루 등의 색상을 제한적으로 사용해, 보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안한다. 활동이 많은 팔 관절 부분마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하는 등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기능성을 높였다.
●레저와 일상생활을 겸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그린라벨 (GREEN LABEL)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워 워킹이나 캠핑과 같은 활동성 지수 70에 해당하는 ‘GREEN LABEL’은 레저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핑크, 라임, 오렌지 등의 선명한 색상을 사용하였지만, 한가지 아이템에 한가지 색상을 단일하게 사용해 활동적이면서도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또한 빈폴의 인기 아이템인 피케 셔츠에도 기능성을 더해 새롭게 준비했다. 면100% 원단에 빈폴 아웃도어에서 신규 개발한 ‘큐브 스킨(Cube Skin)’ 소재를 접목한 것. ‘큐브 스킨’ 소재는 니트 원단에 흡습∙속건의 수분제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피부와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도심형 아웃도어, P+P 라인
활동성 지수 30에 해당하는 ‘P+P’는 평소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때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라인이다. 자전거 매니아를 위해서 공기 저항을 고려한 패턴과 페달을 밟는 움직임을 고려한 앞 뒤 길이의 차이 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 썼다.
● 빈폴 아웃도어의 전략 아이템, 백팩(BACKPACK)
한편, 빈폴 아웃도어는 ‘백팩(BACKPACK)’을 전략 아이템으로 선정, 다양한 스타일로 준비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직사각형 형태의 백팩으로 이루어진 ‘큐브 라인’의 경우,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백팩 디자인에 강도가 높은소재와 방수 처리 지퍼를 사용하고 견고한 스틱 걸이를 부착하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백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백팩 시리즈는 뛰어난 디자인성과 기능성의 조화로 10~20대 학생층까지 폭넓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빈폴 아웃도어는 젊은 감성으로 무장해 패션에 관심이 많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20~30대 소비자를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다.
남 : 여 아이템의 비중은 55 : 45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 빈폴 아웃도어만의 새로운 로고 선보여
빈폴 아웃도어는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패밀리 브랜드 빈폴의 이미지는 그대로 이어가되, 새로운 브랜드의 상징이 될 신규 로고를 개발했다.
빈폴 아웃도어의 로고는 자전거 휠을 기본 바탕으로 목적지를 안내하는 나침반 문양이 결합해 탄생했다.
자전거의 휠은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 로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빈폴의 패션성과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더해진 나침반의 남극과 북극 화살표는 남쪽과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브랜드와 소비자가 가야 할 아웃도어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
■ 명품 슈즈 브랜드 라스포르티바(La Sportiva)를 빈폴 아웃도어에서 만나다
한편, 빈폴 아웃도어는 등산화, 암벽화를 전문으로 하는 명품 이태리 브랜드 ‘라스포르티바(La Sportiva)’와 함께 매장을 구성, 패션성과 기능성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제일모직이 전개하고 있는 라스포르티바는 특화된 클라이밍 슈즈와 트래킹, 마운틴 러닝용 신발로 유명한 세계적인 브랜드이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품질 경영 시스템 ISO9001/2000과 환경 경영 시스템ISO14001 두 가지 부문의 인정을 모두 받은 회사로 ‘세계 정상의 등산화와 암벽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다.
빈폴 아웃도어는 디자인에 강한 장점을 가진 빈폴과 신발부분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라스포르티바가 만나 차별화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의류와 신발을 별도 브랜드가 전개하는 것은 아웃도어 시장이 세분화, 전문화 되면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마운틴 하드웨어가 신발 전문브랜드인 몬트레일과 함께 매장을 구성,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시키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 빈폴 아웃도어, 매장 및 중국시장 공략 전략
빈폴 아웃도어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되, 가두 단독 유통망도 병행해 명확한 브랜드 컨셉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런칭 첫해인 2012년에는 총 40개의 매장(백화점 20개, 가두점 20개)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100개 매장으로 확대 전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2년 가을부터는 빈폴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진출,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빈폴의 글로벌 전략 : 중국 및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化
1989년에 런칭해 한국 최고의 국민 브랜드로 성장한 빈폴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8년 10월 미국 뉴욕에 ‘빈폴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빈폴만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출신의 초대 디렉터 ‘비아트 아렌스(Beate Arens)’를 영입했던 빈폴은, 이후 글로벌 마켓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한편, 現 ‘루이비통’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와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의 디자이너 ‘스콧 스턴버그(Scott Sternberg)’와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선진 패션 시장의 디자인 노하우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해 왔다. 이처럼 빈폴이 디자인 능력과 상품 역량을 강화한 결과, 빈폴은 2011년 가을, 뉴욕을 대표하는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이하 O.C.)’입점이 결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이 운영하는 편집매장 ‘바니스 코옵 (BARNEYS CO-OP)’ 입점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빈폴은 현재 중국 내에 총 11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해 팔백반과 성도의 왕푸징과 같은 주요 백화점에서는 런칭 이후 줄곧 해당 층 매출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상품만을 디자인하는 디자인팀과 중국 시장 전문 인력을 별도 구성해 중국 소비자에게 맞는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빈폴은 2012년까지 중국 내 매장 수를 150개로 확대하는 등 중국에서 보다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Posted on: Oct 06 at 3:0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