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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꼬르소 꼬모 서울 오픈 2주년 기념 이벤트
2010.04.07
10 꼬르소 꼬모 서울 오픈 2주년 기념 이벤트
패션 사진의 거장 ‘Guy Bourdin’의 영상 작품 아시아 최초 공개

■과감한 색채와 이미지의 대명사, 프랑스의 사진작가 기부르댕 전시회
■기 부르댕의 미공개 영상과 대표적인 사진 75점 전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서울의 명소 10 꼬르소 꼬모 서울 (10 CORSO COMO SEOUL)은 오픈 2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적 수준의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사진작가중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사진가로 일컬어지는 기 부르댕(Guy Bourdin)의 미공개 영상 작품과 사진 작품을 오는 30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 째로 공개하는 것.(아시아 최초)

전 세계 패션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편집매장으로 평가 받는 10 꼬르소 꼬모는지난 2008년 3월 밀라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오픈한 이후, 밀라노 10 꼬르소꼬모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는 평을 받으며, 문화계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덴마크 아르네 야콥슨(Arne Jacobsen)의 에그체어展(2008년), 프랑크 폰타나의 사진展(2008년)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전시회와 문화행사를 20여 회나 개최해, 한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10 꼬르소꼬모가 2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기 부르댕(Guy Bourdin)의 사진 및 미공개 영상 전시회는 20세기 시각 예술 역사상 가장 대담하고 흥미로운 아티스트로 꼽히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사진 작가 기 부르댕의 사진 작품 75점과 미공개 동영상으로 구성된다. 그는 아트, 패션, 광고, 그리고 인생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보여주는 남다른 아티스트이자 끊임없이 완벽함을 추구해온 작가로, 70년대 후반 시각 예술계 전반을 흔드는 변화를 주도한 작가로 평가된다.

“Guy Bourdin, ses films: 기 부르댕 그의 영상” 전시는 전설적인 아티스트 기 부르댕의 영화적인 업적을 특별히 기념하는 전시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스튜디오의 패션 촬영장부터 그가 선호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이 파노라마와 같이 소개된다. 8mm와 슈퍼 8mm 및 16mm로 촬영된 미공개 영상은 흑백과 컬러로 작업한 기 부르댕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거장이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영상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별도로 편집됐으며, 기 부르댕의 독특한 시각을 매력적으로 표현한 또 다른 작품이다.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각적인 장치로 작용하는 거울 방으로 둘러싸인 설치물이다. 거울 방은 상자, 암실, 거울 벽, 반사, 굴절, 반복, 잔상 등 공간과 소재를 활용해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형식적인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장치이다.
또한 이 설치물은 그의 대표적인 창의적 연출방식이 파노라마 형식을 통해 신비로우며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도록 고안되었다.

그의 사진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의 이미지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그의 재능에 매료되게 만든다. 기 부르댕은 사진으로 사건 전말의 극적 긴장감을 표현했고 반면 영상에서는 정반대의 표현법을 구사한다.

연관성을 배제한 채 하나의 사진에서 다른 사진으로 이동하는데, 신발을 클로즈업 하다 건물을 길게 잡기도 하며 바다에서 페이드 아웃 (Fade- out)되거나 입술로 줌인 (Zoom-In)된다. 이것이 콜라주이자 편집이며 함께 모아지면 움직임이 되는 이미지의 조립인 것이다.

관객을 매혹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기 부르댕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같은 초점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같은 장면을 반복적으로 촬영하거나 주제를 순환시키는 방법을 통해 마치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는 과정을 스스로 기록한 듯하다.

두 권으로 구성된 사진집 “A Message for You” (Steidldangin 출판사)는 기 부르댕의 작품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표현하고 있는데, 주 모델이었던 니콜 마이어(Nicolle Meyer)와 함께 작업했던 독특한 작품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시된 75개 사진 작품은 첫번째 책(Volume I)을 구성하는 전체 작품으로, 프랑스 보그(Vogue)의 화보와 찰스 주르당(Charles Jourdan), 펜탁스(Pentax) 캘린더, 베르사체 (Versace)의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비롯 미 발표된 기 부르댕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두번째 책(Volume II)의 전 내용을 보여주는 프로젝션은 기 부르댕 작품 속 풍경을 통해 경험하는 하나의 로드 트립(Road Trip)이다.

기 부르댕의 주요 작품의 모델이었던 니콜 마이어(Nicolle Meyer)는, “기 부르댕의 호기심 가득한 성향과 시각 덕에 모든 작업은 항상 열정적이고 유머넘쳤다. 나는 그가 순수 예술가나 영화 감독처럼 미래적인 이미지에 대한 선견지명을 지녔다고 항상 생각했다.”고 회고한다.

기 부르댕의 작품은 처음 등장했던 순간과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도발적이며 자극적인 이미지로 여겨진다. 그의 죽음 후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유작은 오늘날 주요 국제 뮤지엄의 전시를 통해 칭송 받고 있으며 그의 사진 작품은 여전히 후대의 사진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기 부르댕은 감독이자 나레이터이며 초현실적 이미지의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