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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ARTICLE

2010年 新年辭_ 차세대 성장과 창조가치 실현
2010.01.04
차세대 성장과 창조가치 실현
- 100년 미래의 시작, 2010 NEW 제일모직

친애하는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분,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 날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소망으로 꿈을 그리는 새해 아침은 우리를 앞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하는 선물입니다. 벅찬 희망으로 시작하는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각 사업부문별로 성장을 위한 변화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낸 모든 임직원의 의지와 열정이 이제 새로운 성장 가능성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정상화의 과정을 걷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많습니다. 경제성장률이 회복되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등 우호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둡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간신히 헤쳐 왔다면 이제 곧게 뻗은 고속도로에 진입해 명확한 목적지를 향해서 속도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올해는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속도로 치닫는 경쟁구도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남다른 방식으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0년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자, 올해 창립 56주년을 맞는 제일모직이 미래 100년을 기약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일모직은 10년 주기의 기업변신으로 오늘까지 지속성장을 이뤄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차원이 다른 제 2의 기업변신을 이뤄야 합니다. 감성을 바탕으로 창조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반드시 갖춰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한 2010년의 경영방침으로 '차세대 성장과 창조가치 실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차세대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 오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쟁질서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창조가치가 모든 업무 실행과정과 조직문화에 깊이 스며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 세 가지 과제를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아직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한 사업과 브랜드는 안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신규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R&D 효율 제고를 위한 프로세스 재구축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패션 부문의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우려되는 환율,유가,금리 등 3高 현상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시행해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해야 합니다.

차세대 성장은 전혀 새로운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와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초기 대응력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둘째,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생각과 업무 방식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야 하는 시점입니다.

케미칼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치열한 시장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전자재료부문은 해외 전략 고객의 차별화 대응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패션부문은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선진 트렌드의 실시간 반영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역량은 R&D, 생산, 마케팅, 디자인과 인재육성 등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전사적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제일모직 전체의 자원이 글로벌을 지향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2010년은 제일모직의 글로벌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수종 사업으로 차세대 성장을 이뤄야 합니다.

기업의 영속발전은 다음 세대에 어떤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전의 성과와 기업변신에 이어서 향후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강한 일류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먼저 기존 사업에서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부가 분야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합니다.

특히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등 일류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사업에서 제일모직의 첨단소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미래 제일모직의 모습을 우리가 직접 디자인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실천과제들은 무엇보다 창조적 가치의 토대 위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해 오던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앞서 나가기 어렵습니다.

자유로운 소통으로 감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며,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생겨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첨단소재와 감성의 크리에이터'라는 제일모직의 비전을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하나씩 이뤄 나갑시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저력이 있고, 변신을 거듭해온 경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으로 가득한 임직원 여러분이 제일모직의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확실합니다. 창조적 가치를 실현해 차세대 성장을 이루고, 새로운 10년의 패러다임을 제일모직이 앞서서 주도하는 것입니다.

2010년은 변화 속에서 제일모직의 100년 미래를 기약하는 첫 해가 되어야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명확한 목표를 바라보면서 다함께 힘차게 나갑시다.

2010년의 새 날, 임직원 여러분의 가슴 속에 품은 소망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제일모직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황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