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분,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은 어떤 소망을 꿈꾸고 계십니까?
어제보다 나은 미래는 이런 꿈이 있기에 현실이 됩니다.
희망은 무한한 힘을 간직한 상자와 같습니다.
희망의 크기가 클수록 우리 꿈도 커질 것입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아쉬운 것들을 새로운 희망의 상자에 담아 올해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으로 시작하는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영환경에서도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어 왔습니다.
그만큼 성과도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바라볼 때입니다.
지난 성과에 만족해 하거나 회의감에 빠지기 보다 앞으로 지속성장을 위해 제일모직 전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굳건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올해 경영환경도 남다른 마음가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고유가와 환율불안이 지속되고 대외적인 위기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가야 할 길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창조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기업체질의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저는 임직원 여러분께 2008년 경영방침으로 지난 해에이어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합니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우리의 꿈을 이루려면 거센 파도를 헤치고 당당히 갈 길을 찾아내는 특화된 기업 경쟁력으로 성공방정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부가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미래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두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합니다.
첫째, 창조기업의 역량을 한 차원 높여 나갑시다.
창조기업의 시작은 R&D입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효율적인투자와 꾸준한 관심이 우리의 글로벌 영토를 넓혀 줄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중장기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아울러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예측하고, 한정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찾아야할 것입니다.
특히 브랜드와 디자인, 마케팅 등 글로벌 기업의 수준을 좌우하는 소프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감성적인 가치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소프트 경쟁력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적 인재와 조직문화는 창조기업을 이루는 근간입니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를 이해하면서,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불러 일으켜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가꿔야 합니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창조형 인재가 마음껏 능력을 펼치는훌륭한 일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합시다.
올해 제일모직은 창립 54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지속적인 기업변신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지만, 앞으로 우리의 성장동력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지속성장의 가능성이 좌우될 것입니다.
두 발은 현실을 단단히 딛고 서있더라도 우리의 생각은 일상의 관점에서 과감히 탈피해 미래를 내다봐야 합니다.먼저 기존 사업의 고부가 핵심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신규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사업에 대해 명확한 가치평가를 해야 합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도전의식을 늘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일상화된 경영 불안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글로벌 무한경쟁 체제가 심화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여러 도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특히 부문별 자율적인 책임경영을 철저히 시행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제도와 전략을 수립하여 스피드경영을 뿌리내려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고, 책임 경영을 심화,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마음 속의 희망은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도 희망이 건네줍니다.
지금 이 순간 희망의 끈을 서로 이어서 신뢰와 자부심이 넘치는 제일모직의 미래를 그려 봅시다.
우리가 믿고 실천하면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조기업'의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제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소망이 꼭 이뤄지길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2일
제일모직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제진훈
Posted on: Jan 02 at 10:33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