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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ARTICLE

2007년 S/S 골프웨어 트렌드
2007.02.28

"디자인은 간결하게, 색상은 강렬하게"

지금까지 골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 장년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여 골프웨어 또한 그들을 타겟으로 구성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골프가 비즈니스의 개념이 아니라 건강과 여가를 위해 ‘즐기는 스포츠’로 부각되면서 30대가 주요 타겟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타겟의 변화는 07년 S/S에도 계속되어 트렌디한 요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한층 젊은 감각을 지향하는 골프웨어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와 골프웨어를 각각 다른 목적으로 즐기는 빈폴골프의 가상 고객을 통하여 올 시즌 트렌드를 알아본다.

■ 30대 중반의 주부, 모던한 스포츠를 입다

# 고객 1)
30대 중반의 주부 이모 씨,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를 즐긴다. 멋과 패션에 대한 차별화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골프 칠 때만 입기 보다는 실용적으로 입기를 원해서 너무 정형화된 골프웨어보다는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즐겨 찾는다.

패션 사전으로 보면, 패션에 있어서 모더니즘이란 좁은 의미로 ‘기계 문명과 도시적 감각을 중시하여 현대풍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모더니즘의 영향은 골프웨어 트렌드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경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모던 스포츠룩(Modern Sports Look)’으로 깨끗하고 심플한 블랙 & 화이트의 유행이 예상된다. 블랙 & 화이트 배색은 얼굴색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깨끗하게 잘 어울리며, 젊고 명쾌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의류와의 코디가 자연스럽다.

빈폴골프에서는 빈폴 고유의 트레디셔널한 감각을 모던 룩과 조합시켜 현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테니스, 럭비 등 영국에서 시작된 클럽 스포츠의 클래식한 요소들을 변형하여 심플한 스트라이프와 그래픽적인 아가일 패턴 등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활기차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또한 멀티 스트라이프와 같은 복잡한 패턴보다는 한층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평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다.

■ 30대 초반의 전문직 남성, 강렬한 색상에 도취되다

# 고객 2)
30대 초반의 전문직 남성 양모 씨. 일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며 이것이 패션을 통해 표현되기를 원한다. 남들과 비슷한 컬러나 디자인을 거부하며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까다롭게 의상을 고르는 편이다.
07년 S/S에는 컬러에 있어서 80년대 스포티즘을 대표하는 레드, 블루, 옐로우 등 밝고 강렬한 색상들이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산뜻한 색상에는 대비색상으로 화이트를 사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특히 레드의 경우 남성들이 입기 부담스러워 하는 색상일 수 있으나, 이국적인 색채감을 주어 필드에서 부각되어 보이며, 오히려 강렬한 대비로 다른 색상과 코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빈폴골프 박은경 디자인 실장은, “미니멀하면서 산뜻함을 느끼게 하는 블루 기운이 감도는 바이올렛과 레몬 옐로우를 하의로 크로스 코디하면 매우 스타일리쉬한 멋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렬한 색상의 상의에는 화이트 하의를 코디하면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어 계절감을 돋보이게 합니다.” 라고 전한다.

■ 30대 후반의 평범한 샐러리맨, 웰빙 골프웨어를 즐기다

# 고객 3)
30대 후반의 평범한 샐러리맨 심모 씨. 골프웨어에 대한 뚜렷한 선호보다는 before & after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다. 특별히 튀는 옷보다는 입었을 때 착용감이 좋은 옷을 우선적으로 고르며, 골프웨어는 기능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제 기능성과 천연 소재는 골프웨어의 가장 기본 덕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원적외선 방사로 노폐물 제거, 항균소취,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등의 복합 다기능 소재(RESONA)가 등장하는가 하면, 방수, 발수, 방풍이 되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이 지속적인 웰빙무드와 맞물려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능성 스트레치 소재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최적의 착용감을 구현한다. 친환경적인 소재와 더불어 이번 시즌 가장 강조되는 요소 중 하나는 경량감이다. 빈폴골프에서는 초경량 나일론 소재의 블루종 점퍼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점퍼는 발수 기능이 있어 한결 쾌적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며, 표면에는 자연스러운 주름이 잡히도록 가공하여 천연소재와 같은 외관을 보여준다. (가격: 20만원대) 또한 형상 기억 소재(MEMORY)를 사용하여 구김이 잘 펴지고 우수한 회복력을 가져 관리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