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1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제일모직 여성복 브랜드 '띠어리(theory)' 런칭 기념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올 봄 여성복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 심플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여성복 theory(띠어리) 수입,런칭
■ 구호(KUHO)에 이어 여성복 사업 공략 강화
■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애호 브랜드로 유명

제일모직이 올 봄에 새로운 여성복 브랜드 ‘theory(띠어리)’를 수입, 런칭한다고 밝혔다.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앤드류 로젠(Andrew Losen)이 처음 선보인 ‘theory(띠어리)’는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모던한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띠어리는 현재 뉴욕뿐 아니라 런던, 신주쿠 등 세계적인 주요 패션 도시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이며, 이번에 정식으로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theory(띠어리)’측은 일찌감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모색하던 중, 국내 유명 패션기업 및 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선제안을 마다하고, 그 적임자로 제일모직에게 먼저 파트너십 요청을 하였다. 갤럭시와 빈폴 등 이미 국내 최고의 신사복과 캐주얼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여성복사업에 있어서도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 지난 해부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 일환의 하나로 신규 브랜드 런칭을 검토하던 중 띠어리 측의 파트너쉽 제안을 받고, 사업 전망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이번에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빈폴', '갤럭시' 등 유수의 파워 브랜드를 키워낸 제일모직의 '브랜드 가치 경영'에 주목한 것이다.

제일모직 여성복 컴퍼니 김진면 상무는 “제일모직은 이번 ‘theory(띠어리)’ 런칭을 계기로 여성복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패션부문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또한 ‘theory(띠어리)’ 운영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단기적인 이윤 창출을 넘어 패션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자합니다.” 라고 밝혔다.

‘theory(띠어리)’는 뉴요커의 세련미 넘치고 도시적인 패션감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으로 유명하다. 단순 명료한 디자인 철학이 특징인 ‘theory(띠어리)’는 독특한 재단법과 소재 사용으로 섹시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을 실현했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맥스 팬츠(Max Pants)’이다. ‘맥스 팬츠(Max Pants)’는 몸에 피트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도 언급될만큼 유명한 패션 아이템이다.

띠어리는 제니퍼 애니스톤,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스타들을 추종자로 거느리며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심플한 라인의 셔츠와 팬츠는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뉴욕, 블루밍데일스 등 미국 최고급 백화점에서 이미 입지를 굳힌 띠어리는 2월 중에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 정상현 사업부장은 “theory(띠어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로서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theory(띠어리)’의 런칭은 세계적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한국 여성들에게도 즐거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한다.

‘theory(띠어리)’는 현재 DKNY 출신 아트디렉터로 유명한 ‘Istvan Francer(이스트반 프랜서)’가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프로패셔널한 여성을 위해 클래식과 트렌드가 조화로운 ‘theory’만의 창조적 스타일을 제안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theory(띠어리)’의 중심가격대는 25만원~45만원이며, 연 매출 150억을 목표하고, 올해 상반기 중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 압구정점, 신세계 본점 명품관 등)

한편, 패션전문가들은 1위 패션 대기업에서 4년만에 런칭하는 브랜드인만큼 이번 ‘theory(띠어리)’ 런칭이 한국 여성복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