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갈수록 부모와 아이들은 새학기 준비에 조금씩 바빠진다. 특히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신입생은 학용품 준비부터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그 중 ‘책가방’은 가장 중요한 준비물로 꼽힌다.
특히 책가방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처음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에게도 제일 설레는 선물이다. 아이에게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책가방을 고를 때는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단정하고 학생다운 디자인이 좋아
혹시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더라도 캐릭터 그림이 크게 새겨지거나, 너무 튀는 컬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2~3년은 족히 쓸 책가방이 금새 싫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예년에 이어서 프레피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솔리드 컬러에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가장 대표적이다. 프레피 스타일은 미국 동부 학생복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 '프레피 스타일 (Preppy style)’
: 美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즐겨 입는 옷에서 유래한 스타일로 스트라이프와체크패턴의 버튼다운 셔츠, 면바지로 대표되며, 주요칼라는 녹색이나 감색, 흰색 등이다.
빈폴키즈 이진영 디자인 실장은 “아이들을 위한 책가방은 학생답고 스마트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비, 레드와 같은 기본 컬러에 유사계열 컬러로 조화된 체크무늬를 매치한 책가방은 지적이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줍니다.” 라고 조언한다.
책가방 중앙에 방패 무늬 자수 같은 고급스러운 엠블렘(emblem) 장식이 들어가면 한층 클래식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 페르시안 레드 인기, 한층 세련된 컬러톤 선호
여자 어린이에게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컬러는 단연 핑크와 레드 컬러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밝은 색이나 야광색은 눈에 부담을 주고, 세련된 느낌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핑크컬러라도 살짝 톤 다운되어 고급스러운 색감을 살린 핑크색을 석택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그린과 블루톤의 컬러도 추천할 만 하다.
빈폴키즈 송경선 MD는 “여자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된 페르시안 레드가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페르시안 레드 컬러는 핑크빛이 도는 레드로서 색감이 산뜻하고, 파스텔 핑크와 달리, 때도 잘 타지 않아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좀 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남자어린이에게는 아웃포켓 장식이 있고, 스트랩 (끈장식) 장식이 달린 디자인이 제격이다. 포켓이 많아 수납에도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 경량감, 인체공학적 디자인 살펴야
책가방의 디자인과 무게는 아이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므로 인체공학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인가를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는 가볍고 견고한 소재를 선택해야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빈폴키즈 이진영 디자인 실장은 “성장기의 어린이인만큼 책가방의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합니다. 우선 등의 굴곡에 맞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는지, 착용감이 편한지를 살피고, 가벼우면서 튼튼한 재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라고 조언한다.
또한, 아이들의 활동성에 방해되지 않도록 잘 때가 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안목과 취향도 높은 편이고, 자기 주장도 분명하기 때문에 되도록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상의하여 구입하도록 하고, 자신이 고른 책가방이니만큼 아껴서 깨끗하게 쓸 것을 일러두면 좋다.
신학기를 맞아 각 브랜드에서 실시하는 이벤트도 기억해두면 쇼핑에 도움이 된다. 빈폴키즈에서는 1~2월까지 약 두 달간, 책가방 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3만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Posted on: Jan 18 at 10:59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