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JUUN.J 봄/여름 파리컬렉션 개최
UNUNIFORM(언유니폼), 신조어를 컨셉으로 제시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무드로 JUUN.J만의 스타일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
2013년 파리의상조합의 정회원 자격을 얻으면서 해외에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일모직 정욱준 상무가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의 13번째 파리컬렉션을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했다.
디자이너 정욱준은 이번 2014 봄 여름 파리컬렉션에서 총 38착장의 의상을 선보였으며 600여명의 현지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준지의 독창적인 패션세계가 담긴 컬렉션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세계 패션계의 대모라고 불리우는 ‘수지 멘키스(Suzy Menkes)’를 비롯하여 파리의상조합 회장인 디디에 그랑바흐 (Didier Grumbach), 빅뱅의 태양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파리 컬렉션은 전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리딩하는 4대 컬렉션 중 하나로, 제일모직의 정욱준 상무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13번째 참가한 파리 컬렉션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랑스의 신문 ‘르 피가로(Le Figaro)’는 지난 2008년 컬렉션에 참가한 디자이너 150명 가운데 주목 받는 6명에 정욱준을 포함시켰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정욱준의 옷을 입고 ‘펜디(FENDI)’ 쇼의 피날레에 등장해 파리 현지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특히 ‘수지 멘키스(Suzy Menkes)’는 지난2012년 F/W 컬렉션부터 매번 준지(JUUN.J) 컬렉션에 참석하고 있는데, 이는 현지에서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가늠케 하는 부분이다.
JUUN.J의 2014년 SS 컬렉션 주제는 ‘UNUNIFORM(언유니폼)’ 이번 컬렉션의 주제인 ‘UNUNIFORM(언유니폼)’은 브랜드 ‘준지’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조합한 단어다.
정욱준 상무는 이번 컬렉션의 주제인 ‘UNUNIFORM(언유니폼)’을 패션에서 서로 상반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 즉 남자와 여자, 클래식과 스포티즘,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 등의 개념이 각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새로운 형태로 융합해 전혀 다른 개념을 만들어 내도록 표현했다. 2013FW 시즌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심플해졌지만, 각각의 아이템을 조합해 전체적으로는 준지의 독특한 DNA를 고스란히 담아 낸 컬렉션이었다는 평가다.
컬러로는 네이비, 블루, 크림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했으며, 특히, 최근 파리에서 JUUN.J(준지)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스�셔츠(Sweatshirts)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스포티즘이 가미된 화이트와 크림 컬러의 스�셔츠를 비롯, 천연 대리석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질감을 응용한 패턴의 셔츠가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러시아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올렉 도우(OLEG DOU)와의 콜라보레이션한 셔츠는 준지의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빛냈다는 평.
